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디지탈옵틱은 세코닉스와 함께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차기모델의 1,300만 화소용 렌즈 공급이 확정적”이라며 “디지탈옵틱은 경쟁업체에 비해 수율이 80~90%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RIP사로 1,300만화소를 공급했던 경험이 수율안정에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또 “500만 화소 슬림렌즈는 코스닥상장업체인 코렌이 독점공급을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디지탈옵틱에 물량을 준다는 점은 앞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500만 화소급 이상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탈옵틱이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도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디지탈옵틱의 매출은 50% 이상 성장한 1,260억원이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60% 가까운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 수준에 불과해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에 핵심렌즈를 공급하는 업체의 밸류에이션으로는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