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창단한다

세종문화회관 올 역점 추진사업 발표…'음악콩쿠르'도 신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서울음악콩쿠르’를 신설하고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다.또 올해 전체 공연사업비는 지난 해보다 14%를 줄였으나, 8개 산하 예술단체 공연비는 20여억원이 늘어난 67억900만원으로 책정했다. 김용진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역점추진 사업을 발표하고 올해 단원들의 상시평가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등 산하 9개 단체들의 책임운영제 정착과 목표 관리를 통한 예술단체 활성화를 높인다고 밝혔다. 또 단체의 공연비를 늘린 만큼 올해 공연횟수를 증대하는 등 의욕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산하 예술단체 중 처음으로 서울시향이 7월 독립법인화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음악콩쿠르’는 5월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서양음악과 국악 2개 분야 8개 부문으로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 운영재원은 서울시에서 청소년문화진흥을 위해 기탁한 1억원의 기금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최대 관심사는 서울시향의 법인화. 이를 위해 이달 중 전문가들로 프로젝트팀을 구성, 법적인 절차와 운영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1년여 끌어온 상임지휘자 선정도 이른 시일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연예산도 24억원에 이르러 103%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중 연주회수도 지난해 16회인데 비해 23회로 늘었다. 단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처우도 국내 최고수준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김 사장은 “1차적으로 법인화 되는 서울시향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며 “법인화 후 시향의 발전성에 따라 8개 단체의 법인화도 고려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문화공간으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전(10시~12시), 오후(1시~5시), 야간(오후 10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분수대를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해 수시로 야외공연을 올릴 방침이다. 도심의 공연장으로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상 주차장을 녹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문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인접해 있는 세종로주차장의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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