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화제] 독특한 두편의 소극장 오페라

'사랑의 변주곡' '목소리' 국립극장서소극장 오페라 '사랑의 변주곡'과 '목소리'가 서울오페라앙상블(대표 장수동)에 의해 공연된다. 13~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먼저 창작오페라 '사랑의 변주곡'은 신예 김경중이 작곡하고 장수동이 작ㆍ연출한 작품이다. 한강변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게임을 통해 서울 사람들의 삶의 정체성을 우화적으로 꼬집는다. 대량 해고와 구조조정 , IMF 등 사회적 이슈들로 점철된 일상을 표현, 1999년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 소프라노 조은ㆍ강명숙, 바리톤 이재웅ㆍ최상규, 테너 장신권ㆍ최진호가 번갈아 출연한다. '목소리'는 장 콕토의 대본을 바탕으로 프랑스 현대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이 작곡한 모노오페라로 한 여인이 실연의 아픔을 통해 자아를 발견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모노 오페라는 가수의 탁월한 곡 해석력과 고도의 연기력이 함께 요구돼 좀처럼 공연되지 않는 오페라 장르. 이번 공연엔 1995년 초연 당시 주목 받았던 소프라노 이승희와 프랑스 음악에 정통한 소프라노 박연희가 무대에 선다. 전석 2만원. (02)741-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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