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황을 이기자] 백화점은 세일중

초특가전으로 알뜰 소비자 유혹<br>신사정장·아동의류등 최고 80% 할인판매 나서<br>'1만원숍' 등장하고 '100원 폭탄가'등 행사 다양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자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의 주력테마를 초특가 상품으로 잡은 듯한 인상이다. 여름이나 겨울 세일에 비해 브랜드 참여율이 낮은데도 이번 가을 세일은 일단 ‘불황형 소비’에만 익숙한 알뜰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 급선무인만큼 백화점들은 정상가의 70~80% 할인상품, 1만원 균일상품, 100원 폭탄가 등 다양한 상품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 ‘1만원숍’= 영등포, 청량리, 관악, 부평, 일산, 인천, 안양점에 ‘1만원숍’이 등장했다. 이 매장에서는 23만여점의 상품을 1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전자레인지를 비롯, 전기면도기, 토스터기, 차렵이불, 고급 세면타올세트, 숙녀화, 헤어핀, 니트, 티셔츠, 점퍼, 트레이닝복 하의, 와이셔츠 등이 있다. 수도권 해당 점포별로 ‘신사복 가계절약 초특가 상품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70% 할인된 가격에 남성복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로가디스 그린 티셔츠 2만9,000원, 맨스타 캐주얼 남방 2만9,000원선. ▦신세계 ‘바겐특종상품’=바겐세일을 겨냥해 신세계가 별도로 기획 제작한 단독 특가 상품으로 아이잗바바 핸드메이드재킷 15만8,000원, 모조 데님바지 7만9,000원, 미니멈 트렌치하프코트 15만8,000원, 맨스타 점퍼 11만9,000원, 코디 차렵이불 1만9,000원 등 초겨울까지 유용하게 입을 수 있는 추동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17일까지 6층 행사장에서 ‘아동 유명브랜드 50% 특종상품전’을 열고 베네통, 피에르가르뎅의 가을 의류를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품목별 주요 상품 가격은 베네통 티셔츠 2만1,500원, 데님바지 3만6,500원, 피에르가르뎅 티셔츠 2만1,500원, 바지 2만9,500원. 본점에서는 노세일 브랜드 골프웨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8~10일 5층 이벤트홀에서 연다. 이동수 골프 티셔츠는 8만3,000원 ~ 11만3,000원, 레노마 조끼는 7만9,000원, 아스트라 남성티셔츠는 7만원. ▦현대 ’서프라이즈 상품’=이번 세일기간동안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이 협력업체와 함께 매 세일마다 선보이는 ’서프라이즈 상품’이 사상최대 물량인 18만점 준비돼 있다. 가격은 정상가 대비 최고 60%까지 저렴하며 잡화, 남녀의류, 아동, 스포츠, 가정용품 등 다양하다. 주목할만한 상품으로는 이탈리아에서 유행하는 LnA 패션부츠 9만9,000~10만9,000원(무역센터점, 목동점), 팀버랜드 아웃도어슈즈 6만8,000원(압구정점), 닥스, 예작 등 유명브랜드 셔츠 기획상품 3만5,000원(서울 전점), 발만, 피에르가르뎅 등 가을 스카프 3만원 등이 있다. ▦갤러리아 ‘알뜰기획전’= 수원점에서는 8~14일 7층 옥상 특설매장에서 ‘신사의류 알뜰 기획 상품전’을 실시한다. ‘아빌닥슨’ 신사정장을 5만, 7만, 9만원의 가격대에 판매하고 ‘이지오’ 캐릭터 정장을 8만원과 12만원에 판매한다. ‘로베르따’ 셔츠와 ‘루이까또즈’ 넥타이는 각 1만원. 또 같은 행사장에서 ‘웨스트우드 등산의류 기획전’을 통해 등산조끼를 1만 ~ 1만9,000원, 점퍼를 2만9,000~ 4만9,000원에 선보인다. 천안점에서는 8, 9일 이틀간 ‘세일 축하 특별 한정 판매전’을 열어 숙녀복 단품을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8일에는 ‘랑시’와 ‘금란세’ 투피스를 각 30벌 한정해 각 5만원, ‘주크’ 트렌치코트를 30벌 한정해 5만9,000원에 판매한다. 9일에는 ‘이뎀’ 패딩점퍼와 ‘야제르’ 투피스를 각 30벌씩 각 5만원, ‘나프나프’ 재킷을 30벌 한정, 3만원에 내놓는다. ▦경방필 ‘100원 폭탄가’= 8 ~10일 주말3일동안 하루 선착순500명을 대상으로 식품, 세제 치약 등의 상품을 100원 폭탄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백화점은 또 잡화, 의류, 생활용품 등의 부문에서 ‘일별 한정 파워상품’을 마련해 정상가격보다 70~90% 할인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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