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테크놀러지(대표 이성만ㆍwww.macrotek.co.kr)는 전자상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보안 솔루션 부문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의 보안시장은 현재 기술력에서 세계 2위의 수준에 도달해 있다. 지난 10년동안 벤처기업들은 백신ㆍ방화벽ㆍ침입탐지시스템(IDS)ㆍ공개키기반구조(PKI), 가상사설망(VPN) 등에서 많은 결실을 거뒀다. 이제는 이 같은 보안 1세대가 보유한 개별적인 보안솔루션을 통합관리해주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마크로테크놀러지는 바로 이 같은 흐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로테크놀러지는 2세대 보안시장을 겨냥해 지난 2000년 6월에 설립됐다. 초기에는 보안컨설팅에 주력하다 2001년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지정받았다. 2002년에는 비로소 통합보안관리솔루션(ESMㆍ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 상품인 `BeCAMP`를 출시, 2세대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BeCAMP는 전사적인 통합보안 관리 시스템으로서 다른 기종간의 보안 솔루션들을 통합 관리한다.
이 회사는 출시 첫 해부터 행정자치부, 국방부, 철도청, 경찰청 등 공공기관에 이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ESM관련 개별 솔루션간 연동을 위한 프로토콜 표준화 작업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안시장은 앞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보안관리센타(SMCㆍSecurity Management Center) 사업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구축된 개별솔루션의 통합관리와 대응문제, 그리고 회사보안정책의 집행과 사후관리 등을 위한 보안관리센타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사이버테러와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정부기관과 금융권에서 이러한 센터 구축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국방부,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등이 이미 보안센터 구축에 나섰다. 이 같은 시장의 추세에 따라 ESM은 보안관리센타의 핵심 솔루션으로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마크로테크놀러지는 2세대 보안회사로 앞으로 ESM을 중심으로 보안센타 구축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공공기관, 동남아의 기업들과 ESM 수출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마크로테크놀러지는 향후 3년안에 ESM 시장에서 세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0억원, 올해에는 ESM 구축이 크게 늘면서 150억원, 내년에는 21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본금은 21억원.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R&D를 위해서 매출액의 10%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마크로테크놀러지는 보안컨설팅과 ESM 외에도 PC 보안 관리 솔루션 사업도 하고 있다. 컴퓨터 범죄의 80%이상이 내부자에 의해 정보가 유출되면서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네트워크차원의 보안프로그램을 바탕으로 PC보안관리(PMSㆍPC Management System)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주력제품 `BeCAMP`
BeCAMP는 백신,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IDS) 등 다양한 개별 보안솔루션을 통합관리해주는 솔루션(EMS)으로 회사 자체의 순수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업 및 기관의 정보자산을 내ㆍ외부자의 우연 또는 의도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쉽고 신속하게 현황을 파악해 대응 방안을 제시, 안전하고 중단 없는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솔루션이다. 전사적인 통합보안 관리 시스템으로서 다른 기종간의 보안 솔루션들을 모두 통합 관리한다.
BeCAMP는 또 지능형 보안시스템으로 단순 모니터링 시스템이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능동적(자동적)으로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DS)을 연동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해킹이 발생하면 자동 역추적 장치를 제공한다.
보안 문제 발생 시 어떤 이유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이에 대한 대응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 각 보안 제품의 자료를 통합 분석하고 이에 대한 통계를 산출해 개별 보안제품에서는 불가능 했던 전반적 보안 상황 및 대응 방법도 제시한다.
이밖에 방화벽과 침입탐지 시스템에 대하여 개별적으로 응용프로그램을 띄우지 않고 BeCAMP 내부에서 보안정책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회사측은 BeCAMP가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ESM부문의 표준화에 있어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