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재계 "고졸 채용 확대"

경제5단체, 고용·교육·지경부와 MOU

경제5단체와 고용노동부ㆍ교육과학기술부ㆍ지식경제부가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고졸취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 만들기에 경제단체들도 나서고 있다"며 "고졸채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열린 고용사회 구현'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전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MOU는 지난 9월2일 제4차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공생발전을 위한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이 발표된 후 나온 민관 합동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ㆍ대한상공회의소ㆍ한국무역협회ㆍ중소기업중앙회ㆍ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참여해 고졸채용 확대에 앞장서고 사업장에서 직무ㆍ성과ㆍ능력에 따른 임금체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이번 협약체결 내용이 현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지역의 기업ㆍ학교ㆍ교육청ㆍ고용센터 등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만들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고졸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할 경우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IP-MEISTER(마이스터) 아이디어 발표회'와 '전국 특성화고 교장선생님과의 정책간담회에'에 잇달아 참석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IP 마이스터 아이디어 발표회는 마이스터고 학생의 창의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허청과 교과부가 올해 처음 개최한 것으로 학생의 아이디어가 변리사의 컨설팅을 거쳐 지적재산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21개 마이스터고 학생의 발명ㆍ특허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21세기의 핵심 자원은 지식재산과 창의적 인재"라면서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은 편리함과 행복을 주는 아이디어인 만큼 특허를 얻어 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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