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날씨 따라 가격 들쭉날쭉

찌는 듯한 무더위 바로 다음 날 장마철을 연상케 하는 날이 며칠 이어지는 등 들쭉날쭉 예측이 힘든 날씨와 큰 폭의 일교차가 과일 및 곡물 가격 역시 오르락 내리락 거리게 만들었다.지난 주 일교차가 하루 15℃ 이상 벌어지면서 오이, 무, 배추의 생육이 예년에 비해 지체되면서 이들 품종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특히 오이취청의 경우 1주일새 가격이 100% 가까이 뛸 정도로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봄 가뭄이 심각한 것도 출하량에 영향을 미쳤다. 가락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지난주말부터 다시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소비가 별로 살아나지 않고 있어 강세가 오래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 소비 철을 맞은 수박도 출하량이 늘어 난데다 저녁나절의 선선한 날씨가 며칠 이어지면서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포도는 국산재배물량이 최근 델라웨어 품종을 중심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가격은 아직 1 ㎏당 1만원을 넘을 정도로 고가여서 본격 소비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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