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5 떠오르는 향토 CEO]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등 발전설비 세계수준 기술력



2001년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로 사명을 바꾼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및 화력, 수력등 발전설비와 해수담수화 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발전ㆍ담수플랜트 제작 업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민영화 이후 노사분규로 회사의 고유 가치가 파괴돼 가던 회사에서 지난해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수주 4조100억원, 매출 2조4,555억원, 순이익 1,665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원자로, 증기발생기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설비 산업의 신기원을 열었다. 특히 국내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자로를 개발하면서 미국에 핵심설비를 제작 공급하는 등 원전 설비의 수출 시대를 열었다. 울진원자력발전소에 1,000MW급 원전주기기를 공급했으며 현재는 1,400MW급 주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인 담수기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알쇼아이바(Al-Shoaiba)와 따윌라(Taweelah) 담수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이미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인프라서포트산업(ISB)에도 적극 진출, BRICs(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신흥경제 4국)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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