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시분양 '희비'
파주신도시 2차 1순위 대거 미달사태… 인천 청라는 브랜드따라 성적 엇갈려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수도권 지역 아파트 동시분양 청약 결과가 지역과 브랜드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파주 신도시 2개 블록 2,103가구에 대한 2차 동시분양 결과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파주 신도시 A8블록(벽산ㆍ우남건설)의 경우 총 958가구 중 898가구가 신청, 0.93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A2블록(벽산ㆍ한라건설)의 경우 8개 평형 1,145가구 모집에 단 244명이 청약해 모든 평형이 미달됐다. 지난 11월 말 5,027가구에 대한 1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도 전체 공급물량의 45.4%인 2,283가구가 미달됐다.
인천청라지구에서는 브랜드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청라자이의 경우 135㎡(45평)형 이하 716가구 모집에 1,088명이 청약, 1.51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131㎡형 수도권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 물량은 총 424명이 몰려 25.61대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거주자 우선 물량에서도 44.3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청라지구 2개 블록에서 1순위 청약접수를 받았던 중흥S클래스는 13블록 135㎡형 이하만 최고 3.11대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을 뿐 135㎡형 초과와 16블록은 각각 21.7%, 22%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시작된 은평 뉴타운 1순위 일반분양에서 85㎡(33평)형 이하 국민주택의 경우 총 23개 단위 모집에 8개 단위가 마감됐다. 은평 뉴타운 1순위 청약접수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입력시간 : 2007/12/13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