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공이 공급하는 택지지구 단지 내 상가가 총 972개로 확정됐다. 주공이 공급하는 상가는 고정 배후세대가 확보돼 있을 뿐 아니라 분양주체 또한 안정적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주공에 따르면 이들 상가는 3월부터 전국 124개 단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판교에 가장 많은 공급계획(118개)이 잡혀 있으며 광명(59개), 김포(36개), 오산(세교ㆍ누읍 49개), 파주(운정 19개) 등에서도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의 경우 부산 정관(21개), 강원 원주(25개), 대전 천안청수(16개) 등 440여 점포가 공급된다. 하지만 지난해 실물경기 침체 속에 ‘블루칩’으로 꼽히던 판교 단지 내 상가마저도 미달 사태가 벌어져 실제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판교에서 공급된 단지 내 상가는 총 90개로 이중 22개 점포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또 대형쇼핑몰의 인기가 높아지며 입주자의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배후 단지 세대수에만 집착하기보다 상가별 배치현황과 주변 상권과의 경쟁력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