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창투조합 줄줄이 대기

◎허용앞두고 17개조합 2,500억 규모 추진최근 벤처기업활성화 무드를 타고 외국인들이 투자한 창업투자조합의 결성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금지됐던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곧 허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9일 중소기업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자금을 끌어들인 창업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창업투자회사는 모두 17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17개 투자조합은 지난해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투자 금지조치로 결성을 추진하다 대기상태로 있어왔다. 중소기업청의 송종호 창업지원과장은 『외국인들의 투자가 빠르면 이달안으로 허용될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결성을 추진하던 17개 창업투자조합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결성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결성을 추진중인 17개 외국인투자 창업투자조합의 총규모는 2천5백75억원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투자는 전체의 70%가 넘는 1천8백5억원이다.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지난 96년말 현재 창업투자조합을 통한 재원조달금액 7천8백79억원의 44.9%에 달하는 3천5백38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본래 취지와는 달리 고금리 금융상품에 투자되는 등 일부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전면 금지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금지시킴에 따라 투자조합의 결성이 부진하고 투자재원확충이 어렵다는 여건을 감안, 다시 허용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투자범위를 정하는 일만을 남겨놓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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