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LCD TV 가격 인하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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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하이얼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CDTV 가격을 대폭 인하, 국내 LCD TV시장 선점을 위한 한.중.일 가전업체들의 경쟁이본격화됐다.
삼성전자는 1일 LCD TV 대중화를 위해 이날부터 26, 32, 40, 46인치 LCD TV 9종의 가격을 12%-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6인치 제품은 68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12% 인하됐고, 40인치 제품(모델명 LN40M61BD)은 550만원에서 440만원으로 20%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LCD TV의 가격을 경쟁상대인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수준으로 인하해 LCD TV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날 42인치 제품 2종을 각각 520만원→460만원, 490만원→440만원으로 낮추는 등 26-42인치 LCD TV 6종을 50만-60만원씩 가격을 인하했다.
LG전자는 "내년 이후 LCD TV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판매 확대가 예상돼 가격을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소니는 `브라비아' 40인치 LCD TV를 70만원 가량 내린 430만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하이얼도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2인치 LCD TV를 149만원에서 129만원으로 할인 판매했다.
이에 따라 국내 LCD TV시장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가격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으며,아울러 향후 디지털 TV시장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LCD와 PDP TV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5/12/01 1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