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예비입찰 15일 이후로 연장실시

09/14(월) 14:10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당초 목표시한으로 잡혀있던 15일에서 상당기간 연장, 신축적으로 실시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보매각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美‘뱅커스 트러스트 컴퍼니’(BTC)는 이날짜(한국시간 16일 새벽)로 뉴욕 본사에서 실시하려던 한보철강 예비입찰 시점을 수정, 인수의향서 접수마감 시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채권은행단이 한보철강 매각일정을 촉박하게 설정, 자칫 매각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인수의향서 최종 마감일은 아직껏 확정되지 않은상태다. 특히 이미 투자안내서를 발송한 78개 국내외업체들간의 경쟁을 심화시켜 보다많은 매각대금을 받아내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BTC는 이들 업체가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기초로 신축적인 매각전략을 수립해 개별협상에 나설 계획이며 내달 31일 다시 최종입찰(본입찰)을 실시, 낙찰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내업체의 경우 작년 7,8월 컨소시엄을 구성, 한보철강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2조원에 인수하려던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이 일단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한데다 나머지 업체들도 구조조정의 여파로 한보인수에 매달릴 겨를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외국업체들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지목되고 있으나 美國최대의 철강사인 US스틸(USS)등도 이미 인수에 관심이 없음을 표명한 상태여서 다른 외국업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관심을 표명한 외국업체로는 대만의 오나튜브와 쿠에이, 인도 우탐, 진달사, 네덜란드의 페어필드 등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당진제철소 A.B지구를 일괄매각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으나 BTC와의 협의를 통한 분할매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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