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베리폰 초대 이종후 사장(인터뷰)

◎“HP사 인터넷·HW 기술력 활용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본격진출”『전자상거래를 추진 중인 국내업체와 손을 잡고 휼렛팩커드(HP)와 함께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생각입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시스템업체로 올해 초 HP에 인수된 미국 베리폰의 한국법인으로 최근 출범한 한국베리폰의 이종후 초대사장(46)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사장은 특히 『전자상거래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있지만 보안문제만 해결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국내업체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베리폰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자금결제를 하는 EFT POS 단말기분야의 세계 최대업체로 특히 자금결제(Payment) 솔루션 부문에 있어서 가장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사장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인터넷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HP와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낸다. 이사장은 이와관련, 『앞으로 한국HP의 인터넷 조직과 모든 부문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HP의 하드웨어에는 베리폰의 인터넷 자금결제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사장이 전자상거래 부문의 최대 경쟁상대로 지목한 IBM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IBM은 모든 솔루션을 차제 개발하는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베리폰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세계적인 업체와 협력하는 개방적인 정책을 펴고 있어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성균관대 출신인 이사장은 지난 79년 메인프레임업체인 콘트롤데이터를 시작으로 지난 84년부터 최근까지 한국탠덤컴퓨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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