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시가총액이 11조원을 넘어섰다. NHN의 주가는 2일 7.02% 급등한 23만100원으로 마감하며 3일째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1조99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10.13%에 달했다. 올 초 NHN의 시가총액이 5조원대였음을 감안할 때 9개월여 만에 몸집을 두 배 이상 키운 셈이다. NHN은 또 장중 23만6,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NHN의 급등세는 미래에셋증권의 지분 취득 소식과 향후 전망에 대한 호평에 기인한 바 크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일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NHN의 지분 5.378%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NHN의 주식을 지난달 19일 신규 매수했으며 20~21일, 27~28일에 걸쳐 총 257만주가량을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NHN이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보고서도 내놓았다. 미래에셋은 국내 검색서비스 분야의 강자인 NHN의 게임 부문 성장성에 주목하며 “해외 게임 포털시장을 선점해 해외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향후 국내 NHN을 넘어설 것”이라며 추가적인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