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우량기업에 달러로 투자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나온다.
대신증권(003540)은 지수형 달러투자 ELS 상품에 이어 초우량 글로벌 기업에 달러로 투자하는 ‘100조 ELS 13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별도의 환 헤지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종목형 ELS상품이다. 기초자산은 미국의 글로벌 기업인 오라클(Oracle)과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다. 만기 3년짜리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노 녹인(Knock-in)상품이다. 달러로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 시 원화투자에 비해 환 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0%(6, 12, 18, 24, 30개월), 60%(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연 4.6%의 수익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달러로 투자하는 지수형 ELS상품인 밸런스ELS 795호와 796호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밸런스ELS 795호는 만기가 187일인 안정형 상품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하루 동안 10%를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연 2.8%의 수익을 제공한다. 796호는 S&P5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EURO 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노 녹인(Knock-in)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0%(6·12·18·24·30개월), 55%(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연 3.3%의 수익을 제공한다. 최소 청약단위는 1,000달러이며, 판매와 발행이 모두 8일 하루에 이뤄진다.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계좌에 입금한 후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이성영 대신증권 리테일상품팀장은 “지수형 달러ELS 상품에 이어 글로벌 우량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상품까지 달러투자상품 라인업을 강화시켰다”다양화했다“면서 ”달러 강세 시 환 차익도 얻으면서 초우량기업의 안정성도 보유한 상품인 만큼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안정적으로 투자하는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