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일반형·직행형 시외버스 운임이 6.9%, 고속버스는 5.3% 각각 인상된다. 그러나 100원 단위 미만은 제하고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로 다니는 시외버스는 고속버스 운임 요율을 적용해 실제 운임은 시외버스가 평균 4.3%, 고속버스가 5.3% 인상 효과가 있다.
30일 인상 조정된 요율은 노선별로 운임을 산정해 시도에 신고하고 열흘 뒤부터 오른 가격을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시외·고속버스 요금은 8월 중순께부터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일반의 경우 2만2,000원으로 1,100원, 우등은 3만2,700원으로 1,600원 오른다. 또 주요 구간별 인상된 요금은 ▦서울↔대구 일반 1만6,300원(800원↑), 우등 2만4,100원(1,200원↑) ▦서울↔대전 일반 9,100원(400원↑), 우등 1만3,300원(600원↑) ▦서울↔광주 일반 1만6,900원(800원↑), 우등 2만4,900원(1,200원↑) ▦서울↔목포 일반 1만9,600원(900원↑), 우등 2만9,100원(1,400원↑)이다.
국도로 다니는 서울↔춘천은 8,500원에서 9,000원, 보성↔목포는 9,100원에서 9,700원, 청주↔논산은 7,800원에서 8,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시외버스는 서울↔청주 400원, 서울↔홍성 500원, 서울↔여수 900원이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