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에이치디시에스 "올 매출 성장률 30% 도전"

단조용 잉곳 전문 생산업체인 에이치디시에스가 올해 업황 호전에 힘입어 매출 성장률 30%에 도전한다. 에이치디시에스의 한 관계자는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들어 공급물량이 늘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액이 30% 가량 증가했다”며 “연간 매출액도 20~30% 수준은 무난히 늘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디시에스가 올해 실적 성장을 자신하는 이유는 최근 관련 업황이 호조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날도 현진소재와 108억원 규모의 단조용 잉곳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현진소재 매출액의 8.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에이치디시에스는 지난해의 경우 원재료인 고철값 상승과 저가 수주량 증가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으로 수익면에서 상당히 고전을 겪었다. 이에 따라 에이치디시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9년에 비해 35.4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46%, 97.46%씩이나 줄었다. 하지만 올해는 하반기 판매단가 인상 계획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회복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에이치디시에스 관계자는 “현진소재와는 보통 일주일 단위의 소규모 계약을 맺어왔는데 이례적으로 장기 계약이 이뤄졌다”며 “올해는 특별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순이익도 매출액의 5~6% 정도인 70~8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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