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시장에서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반면 소액 투자가 가능한 연립과 다세대주택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월 평균 낙찰가율은 70.2%에 그친 반면 연립과 다세대주택은 각각 91.3%와 96.3%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지역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모두 90%대를 보였다. 인천의 다세대 평균 낙찰가율이 96.5%로 가장 높고, 경기 다세대와 인천 아파트가 95.5%, 경기 아파트 92.3% 순으로 수도권은 공통적으로 다세대주택의 인기가 더해가고 있다. 지방 아파트는 충북이 최근 1년간 꾸준히 80%가 넘는 낙찰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 평균 낙찰가율은 88.9%였다. 전남, 경북, 경남지역 아파트는 최근 1년간 상승세를 타면서 3월 평균낙찰가율이 모두 85%를 넘어 최근 1년간 평균보다 10% 가량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