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글로벌, 이틀째 올라

SK글로벌(01740)이 9일로 예정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째 올랐다. 8일 SK글로벌의 주가는 전일보다 120원(6.63%) 오른 1,930원으로 마감,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채권단은 당초 9,600억원 규모의 SK글로벌 해외채권에 대해 100%의 채권현금매입(캐시바이아웃ㆍCBO)비율을 고집했으나 9일 홍콩에서 열리는 3차협상을 앞두고 비율을 68%로 낮춰 협상타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40%의 CBO비율을 주장하는 국내채권단과 100%를 요구하는 해외채권단이 맞서 국내외 채권단 회의가 난항을 겪어왔다. 김석생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협상이 타결된 이후 해외채무 재조정과 이에 따른 경영정상화를 고려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며 “그러나 협상의 타결 등 진행결과를 속단할 수 없어 신중한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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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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