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이익 600% 급증

만도는 파업ㆍ원화 강세로 급감



파라다이스가 중국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00% 넘게 늘어났다.

파라다이스는 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기준으로 3ㆍ4분기 영업이익이 602.9% 늘어난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259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매출액도 36.5% 늘어난 1,10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25억원 흑자 전환했다.


파라다이스측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드롭액(방문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액수)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제주 그랜드 카지노 매출액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 워커힐 카지노 확장에 따른 매출 상승분이 반영된다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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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만도는 현대ㆍ기아차 파업과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만도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40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나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574억원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당기 순이익도 55.3% 감소한 260억원에 그쳤다. 반면 매출액은 2.5% 늘어난 1조1,827억원을 기록했다. 만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파업으로 부품 물량 출회가 줄었고 원화 강세로 외환손실도 발생했다”며 “여기에 연구인력 확충으로 판관비도 증가했고 연구소 이전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도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지난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8% 감소한 1,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4.2% 늘어난 2조7,269억원이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빅솔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6.5% 감소한 193억원, 32억원에 그쳤고 휴맥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 18.6% 늘어난 2,577억원, 95억원이었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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