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건설, 터키서 1조1,000억원 火電 수주

터키 남부의 투판벨리 450MW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SK건설이 터키에서 9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사는 갈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150MW급 화력발전소 3기를 터키 수도 앙카라로부터 남동쪽으로 350km 떨어진 투판벨리 광산지에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SK건설은 석탄 공급설비, 유동층 연소보일러, 스팀터빈 등 발전설비 설계 및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모두 수행하게 된다. 발주사는 에너지사(Enerjisa)로 터키 최대 기업 집단인 사반치 그룹과 오스트리아 국영 전력회사인 베르분트사가 공동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SK건설은 지난 주 ‘선작업착수서’를 접수해 곧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본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 사업기간은 47개월이다. 심성걸 SK건설 산업플랜트사업 총괄 상무는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화력발전 뿐 아니라 해외 수력 발전소 및 원자력 발전소 수주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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