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이동걸 금감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 이동걸(사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27일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청와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 사표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의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능력의 한계도 느끼고 여러 정황상 이유가 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민은행에 중과실 처분 결정을 내린 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위원장은 금감원이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연임 불가를 언급한 데 대해 “금감위는 모든 것을 합의제 의사결정에 따른다”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외부에 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이정재 전 위원장이 이달 초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사퇴하자 이 부위원장도 사임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4-08-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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