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공사 재개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와 연관된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변준연 한국전력 해외담당 부사장이 24일 사표를 제출했다.
한전은 이날 변 부사장이 본인 소관 업무가 아닌 '밀양 765kV 송전선로 건설공사'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책임을 물어 사표를 제출 받았다.
변 부사장은 전날 열린 해외사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UAE 원전을 수주할 때 신고리 3호기 원전이 모델이 됐기 때문에 오는 2015년까지 신고리 3호기가 가동되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며 밀양 송전선로 공사 재개가 UAE 원전 수주와 연결돼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