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도 속속 해외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달부터 본인이나 배우자가 해외에서 2년 이상 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으면 50만 달러 이내에서 주거용 주택을 취득할 수 있게 되는 등 해외 부동산취득제도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 27일 미국의 부동산서비스업체인‘뉴스타’와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미국 부동산 뉴스와 미국 전역의 부동산 매물에 대한 검색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스피드뱅크는 향후 미국에 이어 중국, 동남아 지역 등으로 해외 부동산 매물 및 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은 현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중국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캐나다, 뉴질랜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도 지난 달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부동산 경매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지옥션은 점차적으로 미국 전역까지 범위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앞 다퉈 해외 부동산정보 서비스에 뛰어드는 것은 관련 제도가 완화되면서 투자환경이 개선,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