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외국계 할인점을 인수해 리뉴얼한 부산 사상점이 오픈 한달 만에 1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사상점은 지난달 5일 오픈한 이후 하루 평균 6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마트 최상위 점포수준에 버금가는 점포로 재개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부산 사상점의 성공은 최저가격 전략과 부산지역의 소비자 기호도를 고려한 신선식품 강화전략,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공간 제공 등 한국형 할인점의 강점을 차별화했다는 데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부산 사상점은 외국계 할인점을 이마트 표준형 모델로 리모델링 한 것으로 향후 포화된 할인점시장에서 기업인수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그 동안 해태유통이 백화점으로 운영하던 점포를 인수해 명일점으로 오픈시켜 월 평균 100억대의 점포로 탈바꿈 시키는 한편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LG마트가 위탁 운영하던 점포를 인수, 기존보다 70% 이상 매출을 끌어 올린 바 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