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장외기업 원일시스템 우회등록

장외업체인 원일시스템이 코스닥기업인 금호미터텍(036090)의 지분 18.47%를 매입해 우회등록했다. 금호미터텍은 16일 기존 최대주주인 김상철이 보유지분 295만5,075주(18.47%)를 40억원(주당 1,353원)에 매각, 최대주주가 원일시스템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원일시스템은 지난 2000년 2월 설립된 반도체와 액정화면(LCD) 장비용 부 품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번 인수자금은 자기자금 20억원과 산은캐피탈 차입금 20억원으로 조달했 으며 앞으로 LCD 및 자동검침시스템(AMR)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다 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찬호 금호미터텍 사장은 “원일시스템의 반도체 사업과 금호미터텍의 자 동검침사업 간에시너지를 얻기 위해 인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병 등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금호미터텍의 주가는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 지난 1일 490원에서 14일 710원까지 올랐으며 이날은 장중에 상한가 가까이 치솟은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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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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