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담보부족 신용계좌수 급증

◎15일 현재 954개… 지난달비 92% 증가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담보부족 신용계좌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동서, 쌍용 등 대형 증권사의 15일 현재 위탁자 신용담보부족계좌수는 9백54개로 지난 11월말의 4백98개에 비해 91.5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쌍용투자증권은 11월말 66개이던 담보부족계좌가 보름새 2백83개로 급증했다. 담보부족계좌가 이처럼 단기간에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7백26.48에서 6백87.34로 5.38%(39.14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쌍용증권의 김종준 과장은 『일반인들이 개별종목에 투자한 경우가 많기때문에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보다 피해의 정도는 훨씬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정부의 증시부양책 기대감에 꾸준히 신용거래를 이용한 상황이어서 피해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담보부족계좌는 신용거래에 있어서 담보액이 신용융자규모의 1백30%를 밑도는 계좌를 말하며 이경우 증권사는 지체없이 현금 등 담보를 추가로 징수하거나 반대매매에 들어간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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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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