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매각 성공 가능성 대우정밀 초강세

시장에 매물로 나온 대우계열사 가운데 대우정밀의 매각 가능성이 가장 돋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성문 동원증권 연구원은 18일 “대우정밀은 올들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9.3%에 달할 정도로 펀드멘털이 좋은 편”이라며 “채권단의 의도대로 매각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우정밀의 매각에는 해외자동차 부품업체등 4~5개의 제조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오는 21일부터 7월7일까지 대우정밀의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대우정밀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6.52%를, 서울보증보험ㆍ대우캐피탈ㆍ우리은행ㆍ외환은행 등 채권단이 33.85%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우정밀의 시가총액은 1,390여억원로 경영권 확보를 위해선 700여억원의 투자하면 돼 부담이 적고, 직원들도 새 주인 찾기에 적극 호응하고 있어 다른 덩치 큰 옛 대우계열사의 매각작업에 비해 한결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 매출의 3분2를 의존하고 있는 GM대우가 미국수출 등을 통해 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 대우정밀의 실적도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매각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한편 채권단은 인수의향서 접수에 이어 사전심사, 예비실사대상자 선정, 입찰서류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대우정밀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날 시장에서 대우정밀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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