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전·개척정신 기리며…/현대 창립 50돌 기념리셉션

◎고건 총리 등 각계인사 대거참석 대성황/GE회장 영상축하메시지에 축제 절정/정 명예회장 시종 밝은웃음 “남다른 감회”현대그룹이 24일 창립 50주년기념식에 앞서 23일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리셉션에는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재계·금융계·학계·언론계 등 주요인사 2천4백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뤄 현대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창업주인 정주영명예회장과 정몽구 그룹회장은 참석자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행사 내내 흐뭇한 표정. 특히 정명예회장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면서 남다른 감회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정명예회장의 인사말, 정그룹회장의 기념사, 유창순 전 총리의 축사, 해외인사들의 축하메시지, 영상 레이저 비전쇼 등의 순으로 진행. 케이크 커팅에는 정명예회장과 정회장, 정세영 자동차명예회장, 정몽헌 그룹부회장과 고총리, 유 전 총리, 김상하 상의회장이 참가. ○…정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 50년은 도전과 개척으로 이루어졌다』며 『피폐했던 이 땅에 자동차와 건설, 중공업 등 국가기간산업을 일으키며 한국의 산업경제발전과 궤를 같이해 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지난 세월을 회고. ○…이날 현대에서는 회장·사장단을 비롯해 전무급 이상 임원이 모두 참석했고 협력업체대표들도 초청해 기쁨을 같이 했다. 1시간반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유 전총리는 축사를 통해 『현대는 분단과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국민 모두가 피나는 노력으로 번영과 성장을 이룬 한국경제와 그 발자취를 같이 해왔다』며 『현대는 이름 그대로 은둔의 나라인 한국을 현대화하기 위해 싹튼 기업가집단으로 확고한 신념으로 오늘을 일군 정명예회장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잭 웰치 GE회장 등 세계 각국의 주요명사들이 축하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내와 축제 분위기가 고조. 주요 참석인사는 다음과 같다. ◇정계=송종의 법제처장관, 이홍구·이수성·이한동 신한국당고문 ◇국회의원=▲신한국당 김명윤 김용갑 김중위 박희태 서상목 이세기 이한동의원 등 ▲국민회의 김근태 손세일 유재건 한영애 김상우 김명규의원 등 ▲자민련 강창희 김현욱 이동복 허남훈 의원 등 ◇재계=김상하 대한상의회장 김은상 무공사장 박상희 기협중앙회장 구본무LG·박용오 두산·이웅렬 코오롱·장치혁 고합·최종환 삼환그룹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이수빈 삼성생명회장·이문호 LG그룹회장실사장 ◇금융계=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 이관우 한일·나응찬 신한·유시열 제일·홍세기 한미·김광현 장기신용은행장, 홍문신 재보험사장, 장기팔 한일·김관종 동서증권사장 ◇언론계=장재구 한국일보사회장·김영렬 서울경제신문·오명 동아·방상훈 조선·홍석현 중앙·남시욱 문화일보사장 ◇학계=선우중호 서울대·홍일식 고려대·장상 이대·이경숙 숙대총장<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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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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