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COEX, KTNET, 한국도심공항 등 무역센터 내 6개사와 함께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11~12일 이틀간을 ‘자동차 없는 날’로 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1일부터는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서울 소재 무역협회 회원사들도 이에 동참하기로 결의하는 등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총력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센터 내 7개사 임직원들은 행사기간 중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는 한편 재택근무나 자체휴무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에 맞춰 코엑스몰의 입주매장들도 자발적으로 직원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등 자체휴무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G20 정상회의가 친환경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녹화사업과 친환경설비 등을 통해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노후설비를 에너지 고효율설비로 새로 교체하기로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센터가 국내 3위의 대규모 에너지 소비시설인 점을 감안해 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향후 3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15%을 줄여 약 45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3일부터 열리는 ‘무역센터 국화축제’를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해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