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개선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기업지배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지배구조 연구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CG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76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수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 4년 간 기업 지배구조 수준이 매년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년 38.68%였던 지배구조 수준은 2005년 39.56%, 2006년 41.77%, 2007년 42.01%로 높아졌다. 다만 지배구조 평가결과 지배구조 평가 상위기업과 하위기업 간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상위 기업들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GS는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상장사별로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공시, 감사기구, 경영과실배분 등 5개 부문별로 조사ㆍ합산해 지배구조 수준을 분석했다. 총점은 300점이지만 비교분석을 위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부문별로는 주주권리보호 부문이 60.93%로 2년 연속 가장 높은 득점율을 보인 반면 이사회 부문은 28.40%로 2년 연속 가장 낮은 득점율을 나타내 개선 여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CGS는 국내 기업의 자율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주주중시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전체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현황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