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과장급 시범 역량평가 大檢등 14곳으로 확대 시행

행정안전부는 대검찰청과 지식경제부ㆍ보건복지부ㆍ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의 과장급 후보자 138명을 대상으로 역량평가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자체 실시하고 있는 농촌진흥청ㆍ특허청ㆍ관세청을 포함해 과장급의 시범 역량평가를 하는 중앙행정기관은 모두 14곳으로 늘어났다. 역량평가는 정책기획과 성과ㆍ조직관리, 의사소통, 이해관계 조정, 동기부여 등의 분야에서 얼마만큼 역량을 발휘하는지 측정해 성적 우수자를 승진시키는 제도로 지난 2006년 6월부터 고위공무원(옛 3급 이상) 승진 후보자에게 적용해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과장급에도 본격 도입된다. 과장급 역량평가는 행안부에서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고위공무원단 역량평가와 달리 각 부처가 승진ㆍ교육훈련 등 활용 방식과 평가방법을 자율적으로 설정해 운영하게 된다. 행안부는 역량평가 운용가이드를 제공하고 부처에서 요청할 경우 평가 대행 등으로 제도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또 다음달 중 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과장급 역량평가가 실시되면 체계적인 검증을 통해 과장급 직위에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로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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