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일관계 어려울수록 경제인 협력해 풀어야

조석래 효성 회장 '한일산업기술페어'서 강조

조석래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이 1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산업기술페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한일 경제인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선도해 나가고 세계 경제 번영과 발전에 기여합시다”

조석래 효성 회장 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은 1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산업기술 페어 2013’에서 “최근 양국관계는 역사인식의 차이와 영토문제 등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양국 경제인들이 더 자주 왕래하고, 민간차원의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일산업 기술 페어는 2008년부터 양국 부품소재분야의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조 회장은 “한일‧일한경제인회의는 지난 4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열려 왔다”며 “지난 9월에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도 양국 국민간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한일 양국간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쌓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특히 한ㆍ일 경제 협력을 강조하면서 “지금과 같이 관계가 어려울 때라도 우리 경제인들이 더 자주 왕래하고 협력하여 양국관계 개선을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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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평창에서도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두 나라 모두 큰 성공을 거둬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일산업협력상을 수여하고, 양국 기업간 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 일본 퇴직기술자를 초청해 국내기업에 매칭 시켜주는 기술지도 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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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회장 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이 1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일산업기술 페어 201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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