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하루 평균 22만개 팔려


흰우유 시장은 출산율 저하와 경기 침체로 이미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으며, 각 업체간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우유 소비자가 아닌,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해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선보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우유를 마셨을 때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설사를 하는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마시지 못한다. 몸 속에 유당 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거나 결핍되면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약 80%는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매일유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인구의 80%가 유당불내증에 시달린다는 점에 착안,낙농 선진국인 핀란드 발리오사의 특허기술인 LF(Lactose Free)공법을 도입해 국내 처음으로 유당을 완전 제거하면서도 우유의 맛과 영양은 지키는 제품을 내놓는데 성공했다. 기존 유당분해 효소를 사용한 제품은 유당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단맛이 나 장기적으로 우유를 마시기엔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었지만,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우유 본래의 맛이 살아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장기간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이 제품은 또 매일유업의 ‘ESL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매일유업은 강조한다. 이 같은 차별화된 제품 특성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고 대도시 오피스 일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활동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 지난 5월 출시된 이 제품은 현재 일 평균 22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건강에 관심이 높은 성인 남녀를 중심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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