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이 회원국들의 재정위기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스토니아를 17번째 회원국으로 맞아들인다.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7일(현지시간)룩셈부르크에서 정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을 승인했다"며 "에스토니아는 내년 1월1일부터 유로존의 17번째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의 유로존 가입은 오는 17일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의 검토를 거친 뒤 다음 달 13일 공식 결정된다.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경제 규모가 유로존 중 기존 회원국인 몰타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나라로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지난 2004년 EU에 가입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은 "에스토니아의 경제성장률이 유로존 평균치를 상회할 것"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