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은행간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국제결제은행(BIS)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 은행간 국제 자금 거래는 5,81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또 전체 은행간 거래에서 국제자금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3.1%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감소세의 배경으로 이탈리아ㆍ스페인 등의 금융 및 경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