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금융 1분기 영업익 9.2% 줄어

SK이노베이션 흑자전환


올해 초 KB국민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앓았던 KB금융(105560)지주가 1·4분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KB금융지주는 25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 1·4분기 매출액이 4조9,8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는 6.99% 내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22%, 9.54% 떨어진 4,837억2,400만원, 3,735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 측은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2,262억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6조8,8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67.5%, 6.7%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석유 정제시설과 파라자일렌 제조시설의 신규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 석유생산광구 인수 등 석유개발사업의 투자를 지속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도(060980)는 글로벌 자동차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이 확대됐다. 올 1·4분기 매출은 1조4,230억원,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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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실적과 비교했을 때 1·4분기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7% 소폭 감소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22.6% 급증했다.

만도는 글로벌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R&D)센터를 기반으로 올해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도 측은 "올해부터 중국 선양 공장과 폴란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009150)는 업황 부진 및 환율 하락에도 불구, 비용구조 개선에 착수해 1·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359억원의 영업손실을 이겨내고 흑자로 돌아섰지만 전년 동기(1,131억원)에 비해서는 86.7% 감소했다.

매출은 1조7,288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1% 늘었으나 지난해 1·4분기보다는 15.4% 줄었다.

삼성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한 것은 환율이 하락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돼 가격이 하락한 탓"이라며 "전사적 수율 개선 활동 등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영업실적은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010130)은 영업이익이 1,5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1조78억원, 당기순이익은 8.3% 감소한 1,21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000720)은 매출 3조2,906억원(15%), 영업이익 1,877억원(5%)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189억원(20.6%)으로 감소했다. 레드캡투어는 매출액 506억3,700만원(6.2%), 영업이익 70억8,500만원(10.5%), 당기순이익 47억9,600만원(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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