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내년 예산 195兆 요구] 이색사업 어떤게 있나

우주인 양성ㆍ장병 속옷 품질개선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나오고 군 장병들의 런닝, 팬티 등 속옷의 품질도 나아진다. 정부가 내년에 펼칠 예정인 신규사업 가운데는 눈에 띄는 이색사업이 다수 있다. 우선 과기부는 선진국들이 독주하고 있는 우주탐사 사업에 동참하기위해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3명의 우주인을 선발, 훈련시킨 뒤 우주로 보내는 ‘한국우주인 배출사업’에 30억원을 요구했다. 국방부는 군 장병들이 입는 런닝, 팬티 등의 품질개선을 위해 45억여원을 신청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시중에서 판매되는 속옷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수용한 부분이다. 중소기업청은 세계 10위권에 들어갈 중소기업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을 제시했다. 매년 50개의 기업을 선정해 민간경상보조로 브랜드를 개발하고, 국제상표출원, 제품 품질 및 디자인 개선을 돕기 위함이다. 1개 회사당 2억원씩 총 10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농림부는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학교 급식용 식재료로 공급하기 위해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전체 초등학교 학생의 10%에게우리 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함으로써 저가의 수입 농산물을 대체하겠다는 취지다. 내년부터 실시하며 6,000여억원의 총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 내년 예산에서 61억원의 사업비를 우선 요구했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시범사업도 주목된다. 중풍이나 치매 등을 겪고 있는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구 100만명 규모의 광역자치단체 1곳을 지정, 100%국고지원으로 사업을 벌인다. 내년부터 2년반 동안 2,5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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