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들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폭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고 2,000만원 내에서 가계신용대출은 신용 1등급 수준인 연 7% 초반의 금리를, 가계주택담보대출은 연 4.45%~4.59%의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폭우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기존 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해주고, 재약정할 때 일부 원금을 갚지 않아도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전자금 3,000억원을 동일 기업 당 3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히 지원한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절차를 간소화 해 신속하게 피해를 지원하고, 대출 이자 상환을 유예해 자금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대한생명은 폭우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사망)보험금 지급절차를 간소화하고, 보험료 납입기간 유예(연장), 부동산 및 신용대출 원리금납입유예 등의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 삼성생명도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들을 위해 보험료 납입, 대출금 및 대출 이자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