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이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SK케미칼 주가는 지난해 4ㆍ4분기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전날보다 2.48% 오른 3만7,20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K케미칼의 4ㆍ4분기 매출액은 2,3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187.8% 늘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는 동신제약 합병 효과가 일부 반영된 첫 분기로 이익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상반기 발기부전치료제ㆍ고혈압치료제 등 신제품 출시로 제약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5거래일 연속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샘도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 전망으로 상승세다. SK증권은 올해 한샘 매출액은 4,2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 증가하는 데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20.0% 늘어난 2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시판 부엌가구, 인테리어 부문의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2.7%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5.4%로 크게 개선되는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이날 한샘 주가는 전날보다 1.61% 오른 7,580원으로 마감,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교보증권은 CJ CGV에 대해 지난해 개점한 상영관 사이트의 영업효율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363억원, 4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1.85, 1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CJ CGV 주가도 외국인의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09% 오른 1만9,500원에 마감,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