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가입관련 한·중 양자협상 타결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제8차 한·중협상이 타결돼 양측 수석대표인 이태식 외무부 통상국장과 용영도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부장(차관)이 26일 상오 외무부에서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관련기사 25면>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주요 쟁점으로 남아있던 비관세 분야에서 자동차, VTR, 영상재생기, 에스컬레이터 등 23개 우리측 주요 관심품목에 대한 수입허가 및 쿼터제 등 잔존 비관세장벽을 중국의 WTO 가입후 2∼7년 이내에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또 우리측이 요청한 1천5백84개 관심품목에 대한 관세를 평균 57% 인하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중 양국은 지난 94년 이래 진행해온 중국의 WTO가입 양자협상을 3년만에 성공적으로 타결했다.<양정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