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초단타매매 감시 강화

시감위, 2011년 감리업무 수행방향

한국거래소(KRX)가 주식워런트(ELW) 시장의 초단타매매투자자(Scalper)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한다. 28일 KRX 시장감시위원회는 회원사(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2011년 감리업무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ㆍ복합신상품 관련 감리 강화 ▦신규감리대상 발굴 및 감리영역 다양화 ▦불공정거래모니터링기준 및 감리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올해의 감리방향을 발표했다. 감리란 KRX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KRX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KRX는 특히 ELW시장의 초단타매매투자자들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KRX는 이를 위해 이들의 거래패턴과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지난해 마련한 알고리즘트레이딩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도 세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주식매매방식이다. 지난 11월 ‘옵션쇼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수립했다. KRX는 앞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한 기획성 감리를 실시하고 파생상품시장의 ‘리스크(위험) 예방’ 활동을 점검하며 프로그램매매 보고의무 위반 여부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KRX는 이를 위해 파생상품시장의 인공지능 감리분석시스템을 올 3ㆍ4분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공매도 종합관리시스템도 2ㆍ4분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이동식 감리분석시스템과 감리정보온라인넷(RINET) 기능도 각각 3ㆍ4분기, 상반기 안에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한편, KRX는 약식제재금에 대해서도 1ㆍ4분기까지 현재 200만원인 부과금액의 상한선을 높이는 문제 등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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