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휴대폰 결제 인증 과정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다.
다날은 미국 현지법인(DANAL Inc.)이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복수 단계 인증 전자 결제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다날이 취득한 특허는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다날이 시행 중인 2단계(본인인증ㆍ점유인증)의 휴대폰 결제 인증과정이 모두 포함된 특허로 불법 휴대폰결제를 방지하기 위한 위험 관리 시스템(Risk Management System) , 휴대폰 결제 한도를 조정해 휴대전화결제 불법 대출을 차단하는 한도관리기술(Limit Management System)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3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치면서 국제간 휴대폰 결제서비스(IPN)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날 관계자는 “글로벌 특허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날의 휴대폰결제가 현지 특허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미국 휴대폰결제 시장에서 잠정적 경쟁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현지 디지털콘텐츠 시장 규모는 약 11조원대로 추정된다.
류긍선 다날 대표이사는 “다날 휴대폰 결제 방식이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조만간 모바일 트렌드에 맞춰 국제적인 모바일결제 표준으로 통용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