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에 대해 “내년부터 신규점 모멘텀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잠실 롯데월드몰 개점에 따른 현대백화점 인근 점포(COEX , 천호점) 매출 잠식 가능성, 양재 파이시티 파산에 따른 계약금 400억원 중 185억원 손실 가능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여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에 객단가가 상승한 것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객수 추이를 보면, 2년 이상 하락하다가 올해 상반기 플랫을 거쳐 3분기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며 “매출 하락은 트래픽 감소가 이끌지만 매출 증가는 객단가 상승이 주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 추이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15년과 2016년 예상되는 매출증가율은 각각 16%, 28%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