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스터 엔, 日경제미래 비관적 전망

미스터 엔, 日경제미래 비관적 전망 일명 '미스터 엔'으로 통하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이 일본 경제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했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11일 미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 회의석상에서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1만2,000엔선까지 떨어지고 엔화는 달러당 130~140엔으로 평가절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계속되는 일본의 소비 부진과 미국 등 세계각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를 이유로 "일본의 경제전망이 암울하다"며 "일단 닛케이지수 1만2,000엔선이 붕괴될 경우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적정 환율이 120~125엔 수준이라며, 엔화 가치가 앞으로 한달 이내에 달러당 120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90년대 중반 엔ㆍ달러환율에 강한 입김을 가하면서 '미스터 엔'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게이오대 교수로 재직중인 현재까지도 외환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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