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7년 국내에 의료보험이 도입된 이후 26년만에 건강보험 관련 조직에서 여성 지사장이 탄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월부터 전국의 모든 지사에서 직장ㆍ지역업무를 함께 수행하도록 조직ㆍ업무를 통합,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부산 동래지사와 경기 과천지사에 처음으로 여성 지사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인공은 의료보험 시행 초기인 79년과 80년 공무원 및 교직원 의료보험관리공단에 입사한 박경순(48) 부산진구지사 행정지원부장과 손혜숙(46) 본부 정보5부장. 박씨는 건강보험 적용인구가 28만여명인 부산 동래지사(직원 46명)를, 손씨는 건보 적용인구가 7만여명인 과천지사(직원 15명)를 꾸려가게 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