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합성해 한은이 이날 처음 발표하는 지표다. 체감경기와 거의 같은 의미다.
ESI는 BSIㆍCSI와 마찬가지로 100을 넘으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낫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면 과거 평균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ESI는 2010년 4월 114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6월까지 추세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6월 BSI 가운데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84다. 그러나 7월 업황전망BSI는 84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의 6월 업황BSI는 전월에 이어 89였고, 7월 업황전망BSI는 91로 전월보다 5포인트나 떨어졌다. 중소기업 6월 업황BSI는 전월과 같은 81이다. 업황전망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0이다.
수출기업 6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91로 이채를 띠었지만 업황전망BSI는 3포인트가 빠져 90을 기록했다. 내수기업 6월 업황BSI와 업황전망BSI도 79, 80으로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BSI가 나빠진 것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환율 등 때문이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77로 4포인트 하락했다. 업황전망BSI는 무려 6포인트 떨어진 77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