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팀 월드컵골프 최종 19위 그쳐

한국 남자 프로 골퍼들이 국가대항전인 2006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월드컵 골프에서 19위에 그쳤다. 허석호(33)와 위창수(34ㆍ테일러메이드)가 짝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베이도스의 샌디레인리조트골프장(파71ㆍ7,069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 우승팀인 독일에 무려 15타나 뒤진 단독 19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포볼(각자 플레이한 뒤 매 홀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플레이로 진행된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를 5개나 한 반면 버디는 1개에 그쳐 4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첫날 5언더파로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2, 3라운드에서 1오버파, 1언더파로 주춤하더니 막판에 4오버파로 크게 무너진 것. 이에 비해 우승팀 독일은 마지막 날에만 5타를 줄이며 선전,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스코틀랜드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무려 23살 차이가 나는 베른하르트 랑어(49)와 신예 마르켈 짐(26)은 이로써 지난 90년 이후 16년 만에 조국에 대회 2승째를 안겼다. 한편 전날 선두였던 스웨덴이 15언더파로 3위, 남아공이 14언더파 4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5오버파로 24개국 중 2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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