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서기관이 세계 각국의 통신ㆍ방송분야 주요 정책을 검토ㆍ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국제기구 의장에 선출돼 화제다.
정통부는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보통신서비스정책분과위원회(TISP)에서 민원기 서기관(경기 분당우체국장)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OECD 가입이후 주요 분과위원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올 1월 이경태 OECD 대표부대사가 홍보위원회 의장에 선임된 데 이어 두번째다.
OECD TISP는 회원국의 정보기술(IT) 정책 및 통신규제 담당자들이 참여, 통신요금 결정 등 통신규제 제도와 통신ㆍ방송 융합, 초고속인터넷 관련 정책, 디지털TV 방송 등 통신ㆍ방송분야의 주요 정책을 검토ㆍ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기구다.
이 기구는 OECD 회원국의 정보통신 정책 결정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관련 국제기구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번 의장 선임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통부는 기대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